밤 11시 30분에 한강시민공원에 나섰다.
영하 3도의 한강시민공원은 밤바람까지 겹쳐서 매우 쌀쌀했다.
아무리 워밍업을 해도 웜업이되지 않는 관계로, 그냥 달리기 시작했다.
약 5킬로미터지점까지 발가락이 얼어있어서 별 느낌이 없을 지경이었으나,
6킬로미터쯤 부터는 몸이 덥혀지면서 발가락도 따뜻해지고, 속도도 좀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맞바람을 달고 달리던 전반 5킬로미터는 추운 몸, 맞바람 등으로 인해 속도도 제대로 나질 않았다.
동작대교에서 출발하여 5킬로미터 지점인 마포대교 조금 지난 지점까지 달려갔다가 돌아왔다.
12월의 한강밤바람은 춥다.
재밌는건, 한강시민공원의 편의점은 한겨울 추운 밤에도 24시간 영업한다고 한다.
덥혀진 몸을 식히기 위해 이온음료 한 병 마시고 집에 돌아왔다.
어디 자랑할 만한 달리기 기록은 아니지만, 개인적 성과 확인을 위해 기록을 남긴다.
거리 : 10.09킬로미터
시간 : 1시간 01분 33초
평균속도 : 9.83 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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